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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21C기술경영's 강의 1/11 '레인디''위시쿠폰'의 김현진 대표
솔직히 이 강연을 듣기 전까지 벤처에 관한 내 생각은 일반인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일단은 돈이 필요하고,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며, 열에 아홉은 사장되는 것....
그러나 김현진 대표는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가야 될 기업가적 정신과 철학을 더 중시하면서, 본인의 성공사례와 여러 성공들을 이루어 낼수 있었던 원인 또는 목적, 그리고 어떤 경험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초첨을 맞추어 강의하셨다. 그러면서도, 사업가는 이상보다는 현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법, 김현진 대표는 사업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상속에 빠져있는 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회의 혹독함을 알려주기도 했다.
대학생들을 만나서 기업을 세우는 일은 마치 모래알갱이만 있는 모래판에 성을 짓는 것과 같을 것이지만, "동기부여, 사람, 끈기 그리고 실천력" 이라는 물과 시멘트&콘크리트로 차곡 차곡 쌓으며 기회가 찾아왔을때 준비되어서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걸 그는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어느 자기보다 나이 어린 대학생의 이메일 하나 하나도 소중히 여기며 의미를 강조한다는 건 실제로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이번 강의에서 보여준 것 같다.
이제 시작 하는 단계에 있어 실천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머리속에 콕콕 넣어둔다면 더 미래에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성장판이 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사실 이런 '경청, 실천'등의 이야기류는 자기계발 책에서 많이 강조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업가가 직접 얘기해주는 것과 편안히 앉아서 책으로 읽는 것의 차이는 마치 이번 일본 지진 피해를 뉴스로 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의 안타까움과 현장의 피해를 받은 일본인들이 느끼는 좌절감의 차이와 비슷할 것이다.
먼 미래의 벤처 사업가로서, 책에서 들었던 것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그리고 그곳엔 책으로는 공개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내 마음에 박히고 있었다.